동화 같은 나라 오스트리아는 서유럽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그렇기에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로 가득 차있는데 멋진 도시의 풍경부터 자연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경제와 다양한 문화, 그리고 여행지를 소개하겠다.
부유한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역사적으로 서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였다. 유럽 부흥 계획에 힘입어서 1980년대까지 급속히 발전했다고 볼 수 있는데, 1인당 GDP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국가들 중 하나이다. 경제구조 자체가 고도로 산업화되어 있으며 시장경제원리를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적 국가들 중 대표적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국영산업이었으나, 90년대 이래로는 산업 사유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타 유럽 국과 들과 비슷하게 민간 사업자들의 비중이 커졌다. 노동계가 매우 강력한 편이며 정치계와 재계에도 그 목소리의 힘이 크다. 또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어 국제 관광으로도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독일과 최대 경제 교역국 관계를 맺었다. 지금까지도 독일 경제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하지만 유럽 연합에 가입한 이후로는 다른 유럽 국가와도 묶이게 되면서 독일과의 경제 의존도가 낮아졌다고 한다. EU에 가입하면서부터 해외 투자가 많이 증가하였고 성장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나 2008년 금융위기를 피해 갈 수는 없었는데 경제가 악화되고 금융회사들이 무너졌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1인당 GDP가 세계에서 24번째로 높은 나라이며, 특히 수도 빈은 유럽 내 5번째로 높다고 한다.
음악과 종교
오스트리아는 유럽 음악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왈츠와 요들의 본고장으로 낭만주의 음악, 바로크 음악 뿐 아니라 현대음악과 궁정음악과 같이 전 분야에 걸쳐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했다. 하이든, 슈베르트,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트 1세와 같은 유명한 작곡가들의 출생지이다. 수도 빈은 앞서 언급한 음악가들 뿐만 아니라 프리츠 크라이슬러 등 저명한 음악가들이 활동하던 곳이다. 이 외에도 요하네스 브람스 같은 독일 출신의 작곡가들도 인생을 대부분 오스트리아에서 보냈으며, 국가 자체도 모차르트가 제작한 곡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배출했다. 종교에 대해서는 2001년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74%가 가톨릭을 믿는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수입의 1% 정도를 반드시 교회에 상납해야 하며, 이를 교회기부금이라 부른다. 인구의 12% 정도는 종교가 없다고 밝혔는데 현재는 20%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민을 온 무슬림 신자들이 많다. 이 외에도 세르비아에서 이민을 온 정교회 신자들과 여호와의 증인,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는 오스트리아 독일어이다. 대부분 독일어와 비슷하지만 어휘나 문법이 약간씩 다르다고 한다. 주변의 국가들이 표준 독일어를 독일어로 지정하고 공용어로 사용한다고 한다.
여행하기 좋은 도시
수도 비엔나는 매우 클래식한 느낌의 도시다. 건물들 자체가 고풍스럽고 도시의 분위기가 잘 정돈되어있다. 관광지들이 몰려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도 여행하기에 좋다. 인기가 많은 관광지는 쉰브룬 궁전과 슈테판 대성당, 벨베데레 궁전, 빈 미술사 박물관, 빈 자연사 박물관 등이 있다. 어디든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걷다가 힘들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예쁜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아 카페투어를 하기도 좋으며 아인슈페너와 멜랑슈 등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도 있다. 할슈타트는 그야말로 힐링을 위한 여행지다. 고즈넉한 호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멋지게 생긴 집들이 많다. 대부분 이곳을 동화 같다고 표현하며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에 적합한 곳이다. 넓지 않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다. 잘츠부르크에는 멋진 미라벨 궁과 정원이 잇다. 멋진 정원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모차르트 생가 또한 볼 수 있는데 줄 서서 입장하여 구경을 하고 나올 수 있다. 이 외에도 길게 펼쳐진 강을 따라서 양쪽 산책로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